지난 11일 오후 7시 50분경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남동쪽 4.5㎞ 해상에서 부산 선적 유자망 어선 A호(9.77t)가 전복돼 부산해경이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해경
지난 11일 오후 7시 50분경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남동쪽 4.5㎞ 해상에서 부산 선적 유자망 어선 A호(9.77t)가 전복돼 부산해경이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해경>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부산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으로 선원 1명이 실종돼 밤새 수색작업이 이뤄졌으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1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0분경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남동쪽 4.5km 해상에서 9.77t 어선 A호가 전복돼 실종된 선원 B씨가 실종됐다. 해경은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B씨를 찾지 못했다.

이에 해경은 수색 범위를 넓혀 헬기 1대와 경비정 9척, 연안구조정 3척, 중앙특수구조단 구조정 1척, 해군 함정 1척, 어업지도선 2척, 민간 선박 18척 등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A호의 선원 5명 중 4명은 사고 당시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어선에 구조됐으며 B씨는 실종됐다. 구조된 4명 중 1명은 저체온증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호 선장은 해경 조사에서 “조업을 마치고 그물 정리작업을 하던 중 그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한편 전복된 A호에는 기름 600리터가 적재돼 있었으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A호의 선주는 예인선을 섭외해 이날 오전 중 인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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