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 파키스탄 남서부 케타의 한 야외시장에서 12일, 강력한 폭탄이 터져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

압두르 라자크 체마 경찰국장은 “폭발이 시아파 무슬림들이 거주하는 주거 지역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면서 “부상자들 중 상당수는 위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번 테러는 하자라 커뮤니티가 목표였던 것으로 보인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과거 이와 비슷한 공격이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들에 의해 일어난 바 있다.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은 시아파 무슬림들을 변절자로 보고 있다. 

잠 카말 칸 발루치스탄주 수석장관은 이날 폭발의 배후에 대해 “인도주의의 적들이 저지른 테러“라고 맹비난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