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연인 관계였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부터 박씨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동원해 경기도 하남 소재의 박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마약 반응 검사를 위한 모발 채취 등 박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박씨는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황씨는 수사 과정에서 박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은 황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품 등을 분석한 후 수일 내 박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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