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 커피계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Bluebottle)이 5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1호점을 연다.  블루보틀코리아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블루보틀은 커피 고급화 전략으로 강력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미국 커피 체인으로 클라리넷 연주자인 제임스 프리먼(52·James Freeman)이 2000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소규모로 커피를 만들어 팔면서 시작됐다. 

2002년부터 블루보틀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본격적인 커피 프랜차이즈를 시작했으며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된다. 블루보틀이 미국 외 국가에 점포를 낸 건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다.

블루보틀은 주문을 받으면 로스팅한지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 방식으로 일일이 커피를 내려준다.

미국 현지 언론은 “스타벅스가 마이크로소프트라면, 블루보틀은 애플”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2017년 9월 네슬레가 블루보틀의 지분 68%를 4억2500만 달러(4839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한편, 블루보틀은 상반기 내에 국내 2호점을 종로구 삼청동에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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