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대마,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변종 대마 등을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그룹 3세 정모(30)씨가 21일 입국해 긴급 체포됐다.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정씨는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한 피치항공 MM809편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9시2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입국장을 나선 정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에 응한 정씨는 경찰에서 마약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씨는 고 정주영 회장 슬하 9남매 중 1명의 아들로, 고 정 회장의 손자로,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공급책 이모(27)씨를 통해 고농축 액상 대마와 쿠키 형태의 고농도 대마 등을 수차례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마 공급 혐의를 받는 이씨와 함께 이씨의 주거지, 자신의 차량 등에서 함께 대마를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에 앞서 SK그룹 3세 최영근(30)씨가 이씨에게 마약을 공급 받아 15차례 이상 투약한 혐의로 체포돼 검찰에 넘겨졌다.

앞서 정씨는 지난 2월20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런던행 항공기에 탑승해 두달째 귀국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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