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째 보합세를 이어가며 40% 후반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5~19일까지 전국 성인 2523명을 대상으로 한 4월 3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2%p 상승한 48.2%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7%p 내린 46.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5%p 상승한 5.7%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던 15일에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 논란이 확산되며 47.1%(부정평가 45.9%)로 내린 데 이어, 청와대가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고,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논란이 불거졌던 16일에도 46.7%(부정평가 47.3%)로 하락했으나, 세월호 망언 후폭풍이 이어지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 석방 소식이 알려졌던 17일에는 49.2%(부정평가 45.9%)로 반등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경제외교 관련 보도, 이미선 후보자 임명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논란 등이 있었던 18일에도 50.3%(부정평가 44.4%)로 상승했다가, 자유한국당의 ‘좌파독재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집회 계획 소식이 있었던 19일에는 49.1%(부정평가 45.4%)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30대, 경기·인천에서 오른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내렸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0%p 오른 37.8%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도 0.5%p 상승한 31.3%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1.9%p 내린 7.4%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0.2%p 하락한 4.7%, 민주평화당도 0.6%p 내린 1.9%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3%p 하락한 1.6%, 무당층은 1.5%p 오른 15.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15~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4906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23명이 답해 5.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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