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째 보합세를 이어가며 40% 후반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5~19일까지 전국 성인 2523명을 대상으로 한 4월 3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2%p 상승한 48.2%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7%p 내린 46.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5%p 상승한 5.7%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던 15일에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 논란이 확산되며 47.1%(부정평가 45.9%)로 내린 데 이어, 청와대가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고,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논란이 불거졌던 16일에도 46.7%(부정평가 47.3%)로 하락했으나, 세월호 망언 후폭풍이 이어지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 석방 소식이 알려졌던 17일에는 49.2%(부정평가 45.9%)로 반등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경제외교 관련 보도, 이미선 후보자 임명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논란 등이 있었던 18일에도 50.3%(부정평가 44.4%)로 상승했다가, 자유한국당의 ‘좌파독재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집회 계획 소식이 있었던 19일에는 49.1%(부정평가 45.4%)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30대, 경기·인천에서 오른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내렸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0%p 오른 37.8%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도 0.5%p 상승한 31.3%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1.9%p 내린 7.4%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0.2%p 하락한 4.7%, 민주평화당도 0.6%p 내린 1.9%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3%p 하락한 1.6%, 무당층은 1.5%p 오른 15.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15~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4906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23명이 답해 5.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