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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프랜차이즈 업체의 산업재해(이하 산재) 승인 사례를 분석한 결과 교촌치킨 근무자가 산재 승인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2016~2018년 19세 미만 청소년 노동자 산재 승인 자료’를 본지가 확인한 결과 지난 3년간 산재를 신청한 19세 미만 노동자 3116명 중 3025명(일부승인 포함)의 산재 신청이 승인됐다. 이 중 음식‧숙박업 근무 중 사고를 당한 10대 노동자가 1887명으로 집계됐다.

프랜차이즈 업체별 산재 승인 건수를 살펴본 결과 교촌치킨의 산재 승인 건수가 21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밖의 프랜차이즈 산재 승인 건수는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72건 ▲굽네치킨 68건 ▲네네치킨 52건 ▲BHC와 도미노피자 각각 35건 등 순이었다.

산재 승인 건수가 가장 많았던 교촌치킨 측은 4대보험 가입 가입률이 높고 배달 건수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배달원이 본사 소속직원이 아니다보니 4대보험에 강제로 가입시킬 순 없지만 가맹점에 4대보험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달원의 안전을 위해 동부화재와 함께 오토바이 상해보험을 개발하고 가맹점에 정기적으로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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