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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9시21분께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갱내에서 승강기 보수를 하던 주모(52)씨가 끊어진 로프의 충격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19구급대가 사고현장인 제2수갱에서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광업소 갱내에서 승강기를 보수하던 노동자가 끊어진 로프에 충격을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21분께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갱내에서 승강기 보수를 하던 주모(52)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주씨는 연휴를 맞아 갱내 승강기 로프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교체작업을 하던 중 3개의 로프 가운데 두번째 로프가 절단되면서 주씨를 충격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성광업소와 함께 제2수갱으로 지하 900m 지점인 사고현장에 접근해 같은날 오후 11시45분께 숨진 주씨를 발견해 갱도 밖으로 후송했다. 

현재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장성광업소는 지난 3월27일에도 갱내 가스 연소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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