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섭 / 148*210/ 316쪽/ 1만7000원/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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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세대를 규정하는 기준은 태어난 시점과 그들의 힘이 드러난 시점이다. 하지만 한 번 규정되었다고 해서 세대의 속성이 그대로 굳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계속 나이를 먹고, 그에 걸맞게 진화한다.

-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07. 왜 X세대는 영포티가 되었나 중

요즘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 소위 말하는 ‘요즘 애들’에 대한 이야기가 핫이슈다. 소비시장의 주축이 되는 마케팅 대상, 정치‧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권자, 회사 발전을 좌우할 조직 구성원으로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애들’만 아는 것은 반만 아는 것이다. 이 두 세대만이 아니라 X세대, 베이비붐세대인 ‘요즘 어른들’도 함께 알아야 한다. 90년생이 새롭게 중요한 만큼, 기성세대도 우리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시대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은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Big 4’라 불리는 밀레니얼세대, Z세대, X세대, 베이비붐세대를 제대로 알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김용섭은 ‘밀레니얼세대인 요즘 신입사원들은 왜 입사 1년 만에 사표를 쓰는 걸까?’, ‘X세대였고 신세대라 불렸던 40대가 왜 직장에서 선배 세대와 비슷하게 꼰대처럼 구는 걸까?’ 등 63개 질문으로 ‘Big 4’ 세대 전체의 특성과 관심사를 진단한다.

저자는 질문을 통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혹은 그 반대의 상황을 제시한다. 나아가 ‘요즘 애들’과 ‘요즘 어른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기회를 제공한다.

세대에 대해 아는 것은 요즘 애들‧어른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서로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며, 동시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일임을 이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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