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 설치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를 ‘불법 점거’로 규정하고 철거를 요구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한애국당은 전날 오후 7시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산 부근에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 공무원과 경찰 등이 이를 만류했으나 대한애국당은 몸싸움 끝에 천막 설치를 강행했다.

대한애국당의 천막 설치 강행에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의 허가 없이 광장을 점거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불법 점거를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으로 광장을 점거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날 대한애국당에 공문을 보내 자진철거를 권고하고 불응할 경우 변상금 부과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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