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보합세를 보이며 8주째 40%대 후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7~10일까지 전국 성인 2020명을 대상으로 한 5월 2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5%p 하락한 48.6%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1.0%p 오른 47.0%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5%p 하락한 4.4%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호남, 30대와 20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4%p 내린 38.7%를 기록하며 3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1.3%p 상승한 34.3%로 4주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총선 1주일 전 2016년 4월 1주차에 새누리당이 기록했던 지지율(34.8%) 이후 약 3년 1개월 기간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유한국당은 서울과 호남, 충청, PK, 30대와 4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9%p 오른 7.1%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0.3%p 하락한 4.9%, 민주평화당도 0.1%p 내린 2.2%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지난주와 같은 1.6%, 무당층은 0.4%p 감소한 11.2%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7~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682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020명이 답해 6.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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