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채이배, 임재훈 의원이 지난 4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회의장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채이배, 임재훈 의원이 지난 4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회의장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채이배, 임재훈 의원은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된 15일 사개특위 위원직을 자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이날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두 사개특위 위원은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바른미래당의 화합과 자강, 개혁의 길의 밀알이 되고,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진해 사임계를 제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들 두 의원은 지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정에서 원내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바른미래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 오신환, 권은희 의원과 교체돼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은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 “국회는 지난 4월 30일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위한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고, 이로써 대한민국의 정치발전과 민주주의 발전, 사법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결정은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불법적인 것이 아니라 국회법에서 정한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적법한 권한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한 4당 합의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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