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보합세를 보이며 9주째 40%대 후반을 이어갔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희비가 엇갈리며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에 비해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3~15일까지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한 5월 3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3%p 상승한 48.9%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1.2%p 내린 45.8%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9%p 상승한 5.3%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대구·경북(TK)과 호남, 서울,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한 반면, 보수층,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경기·인천, 60대 이상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6%p 오른 43.3%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3주차(44.8%)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호남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20대와 40대, 50대 포함 전 연령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4.1%p 하락한 30.2%로 4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자유한국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호남과 충청, 서울, TK, PK, 40대와 30대, 50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2.0%p 내린 5.1%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도 0.1%p 하락한 4.8%,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2%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2%p 오른 1.8%, 무당층은 1.4%p 상승한 12.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중 집계는 지난 13~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042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2명이 답해 6.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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