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에게 집주소 알려줬다며 친구 살해…항소심서도 징역 16년
채권자에게 집주소 알려줬다며 친구 살해…항소심서도 징역 16년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9.05.18 14:04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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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토토 동업 추진했던 중학교 동창 살해
채권자에게 오피스텔 주소 알려줬다고 의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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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채권자에게 집주소를 알려줬다며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6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이균용)는 1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 판결과 동일한 징역 1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일 경 같이 사업을 추진하던 B씨가 자신이 감옥에 있는 동안 가족을 돌봐주지 않고 채권자에게 자신의 집주소를 알려줬다고 의심하며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둘은 해외 온라인 토토 사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과정에서 A씨가 사기혐의로 지난 2015년 1월 체포돼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출소 후 자신의 오피스텔에 채권자들이 찾아오자 B씨를 의심했고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 말다툼을 주고받다 살인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B씨는 말다툼 중 제대로 저항해 볼 겨를도 없이 A씨로부터 갑자기 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고 세상을 떠났다. 이런 범행 결과는 돌이킬 수 없다”라며 “유족의 정신적 고통 또한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이고, A씨는 유족에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차량 내부 블랙박스 음성을 토대로 우발적인 범행이라는 주장을 내놨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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