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50%대를 넘겼다. 지난 2월 3주차(51.0%) 이후 13주 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20~24일까지 전국 성인 2520명을 대상으로 한 5월 4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6%p 상승한 50.0%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4%p 내린 45.6%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감소한 4.4%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와 서울, 50대와 20대,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충청권, 60대 이상과 3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0%p 하락한 39.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TK), 수도권, 60대 이상과 30대, 5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감소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 보수층에서는 증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8%p 오른 31.9%로, 민주당과의 격차를 7.4%로 다시 좁혔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TK)과 호남, 경기·인천, 충청권,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5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1.7%p 증가한 7.6%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0.1%p 하락한 5.0%,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2.2%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5%p 오른 1.9%, 무당층은 0.2%p 증가한 12.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20~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6677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20명이 답해 6.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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