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국내 떠먹는 발효유 1위인 빙그레 요플레가 최근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편이성을 중시하고 다양한 맛을 즐기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신제품에 적극 반영했다.

빙그레는 과일 함유 신제품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요플레 오리지널  패션프루트’는 최근 젊은 세대에 호응을 얻고 있는 ‘패션프루트’를 국내 최초로 떠먹는 발효유로 구현했다.

해외에서 요거트 향료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프루트’는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과일로 한국에서는 백가지 향기를 내는 과일이라고 해서 ‘백향과’로 불린다. ‘요플레 패션프루트’는 백향과 특유의 새콤 달콤한 맛과 과육을 제품에 그대로 담아냈다.

또한 빙그레는 ‘플립타입 요거트(꺾어 먹는 요거트)’ 신제품도 출시했다.

요플레 토핑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 카테고리 공략을 위해 출시한 제품으로 ‘요플레 토핑 다크초코’, ‘요플레 토핑 오트&시나몬’ 등 2종이다. 

무엇보다 토핑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요플레 토핑은 토핑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원재료에 특별한 가공없이 그대로 부숴서 요거트와 분리해 포장했으며, 먹기 직전 요거트에 섞어서 먹음으로써 요거트로 인해 토핑이 눅눅해 지는 것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빙그레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요플레는 국내 발효유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요플레는 약 1400억원 어치, 총 3억6000만개, 일 평균 98만개가 팔렸다. 한해 동안 팔린 요플레를 일렬로 세우면 서울-부산까지 약 27번 왕복할 수 있다고 한다. 1983년 출시된 요플레는 88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떠먹는 요거트 시장은 급성장했고, 이에 유업체들이 앞다퉈 제품을 출시하고 경쟁에 가세했다. 그럼에도 요플레는 약 30여년간 국내 떠먹는 요거트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