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8%대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대를 회복했고, 자유한국당은 30%선을 지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5월 27~31일까지 전국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한 5월 5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7%p 하락한 48.3%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1.5%p 오른 47.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증가한 4.6%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50대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고,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7%p 상승한 41.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23~31일까지 조사일 기준 7일 연속 40%대 초반을 유지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서울과 충청권, 60대 이상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9%p 내린 30.0%로 집계돼, 5월 2주차(34.3%)를 기점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과 보수층, 대구·경북(TK)과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1.5%p 감소한 6.1%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0.8%p 상승한 5.8%, 민주평화당도 0.1%p 오른 2.3%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전주와 같은 1.9%, 무당층은 0.8%p 증가한 12.9%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5월 27~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398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11명이 답해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