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과 헝가리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과 헝가리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하류에서 8일(현지시각) 발견된 시신이 유람선에 탑승했던 20대 여성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침몰한 유람선 탑승 한국인 33명 중 실종자는 7명이 됐다.

9일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주민의 신고로 발견해 헝가리 경찰이 수습한 시신은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밝혀졌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사고를 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 지점인 머르기트 다리에서 약 22㎞ 떨어진 이르드 지역이다.

지난 6일 2명을 발견한 후 약 이틀 만에 수습된 시신이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 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원 2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대형 크루즈 바이킹시긴호에 추돌당해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했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이날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기 위해 최종 마무리 작업을 벌였다. 양국 당국은 선박 인양 계획이 상당히 지연된 만큼 최대한 서둘러 인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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