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서울 구로구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남성 2명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 당시의 상황을 담은 15초짜리 영상이 온라인에 떠돌면서 이른바 ‘대림동 여경 논란’이 일게 됩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여경 진짜 도움 안 되네”라거나 “시민에게 수갑 채워달라고 요청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당시 여경이 도움을 요청한 건 신고자였으며 수갑을 채운 건 무전을 받고 현장에 온 교통경찰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뺨을 때린 취객보다 여경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뭘까요. 만일 남경 두 명이 같은 방식을 제압했다면 경찰이 아닌 취객에게 비난이 쏟아졌을 겁니다.

이번 사건의 여경을 두고 “이래서 여자는 안 돼”, “왜, 여자는 연약해서 이런 일은 못 하냐?”, “여경이나 여군이나 쓸모가 없어”라며 비난하는 “그 성별” 분들이 많았는데요.

지난 2017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여성도 군대 가야한다”며 여성징병제를 주장한 청원이 12만3204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죠. 이게 무슨 자아분열입니까?

이에 대한 박수무당의 신랄한 비평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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