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남·박종석/264쪽/146*215mm/ 1만5000원/포르체

【투데이신문 박수빈 인턴기자】 현대인의 정서적 치유 위한 필독서,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가 출간됐다.

신간<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는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마음의 상처와 건강하게 이별하는 법에 대해 친절히 설명한다. 책은 어른이란 핑계로 자칫 당연하듯 받아들이는 경중의 스트레스에 대한 재정의와 함께 어른들의 예민한 감정을 섬세히 다루며 해법을 담았다.

책에서는 ‘우울’이라는 감정이 마음의 병으로까지 악화되는 과정을 실제의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무엇이 나를 아프게 하는 걸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다양한 정신질환의 원인을 ‘우울’로 꼽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김혜남은 “우울을 ‘터널’로 비유하며 터널 끝에는 반드시 빛이 있다”라며 다독인다. 프롤로그부터 ‘안녕 나의 우울아’라는 제목으로 일상의 우울감을 모른 척 외면만 할 것이 아니라 어루만져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서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는 이렇듯 현대인에게 만연한 우울증을 시작으로 총 21가지의 정신질환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번아웃 증후군을 비롯해 공황장애, 허언증 등 어른들이 겪을 수 있는 정신질환의 원인과 해결방안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한다. 그 외 자살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자해와 심장 마비, 안면 마비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섭식 장애 등의 질환도 함께 다룬다. 말미에 도달해서 우울을 극복하는 과정도 성장의 과정이라는 위로의 메시지와 함께 글을 끝마친다.

전작 <서른 살 심리학에 묻다>로 유명한 김혜남 전문의와 정신의학신문에 칼럼 연재 중인 박종석 전문가 함께 공저로 참여해 집필했다. 저자 김혜남은 “우울을 비롯한 마음의 병과 고통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나의 이야기와 지식을 나누고 싶었다”며 “이런 소통이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길을 열어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전했다.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포르체 관계자는 “근래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감정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방법과 정신질환으로 힘겹게 싸워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나누고 싶었다”며 출간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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