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승용차 누적 판매대수 작년 상반기 대비 22.0%↓
외제차 부문 베스트셀러 모델 1·2위 벤츠, 3위 BMW

 

ⓒ뉴시스
ⓒ뉴시스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3일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018년 6월 2만3311대 보다 16.8% 감소한 1만938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9년 상반기 누적대수 역시 10만9314대로 전년도 상반기 14만109대 대비 22.0% 감소했다.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벤츠의 차량 등록대수는 타사 대비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가 6632대로 2위 BMW 3292대에 두 배 가량 앞섰다. 

다음으로는 토요타 1384대, 렉서스 1302대, 지프 939대, 볼보 871대, 포드 833대, 혼다 801대, 폭스바겐 628대, 랜드로버 616대, 미니 602대, 닛산 284대, 푸조 268대, 재규어 216대, 포르쉐 193대, 인피니티 175대, 캐딜락 158대, 시트로엥 96대, 마세라티 78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6대, 아우디 1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499대(64.5%), 2000cc~3000cc 미만 5583대(28.8%), 3000cc~4000cc 미만 932대(4.8%), 4000cc 이상 207대(1.1%), 기타(전기차) 165대(0.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510대(69.7%), 일본 3946대(20.4%), 미국 1930대(10.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545대(49.2%), 디젤 6640대(34.3%), 하이브리드 3036대(15.7%), 전기 165대(0.9%)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9386대 중 개인구매가 1만2035대(62.1%), 법인구매가 7351대로(37.9%) 조사됐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654대(30.4%), 서울 2849대(23.7%), 부산 716(5.9%) 순으로 높았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286대(31.1%), 부산 1658대(22.6%), 대구 1174대(16.0%)로 집계됐다.

수입차 부문 6월 베스트셀러도 벤츠였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에 메르세데스-벤츠 E300(1158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921대) 두 개 모델을 1, 2위에 랭크 시키며 건재함을 보였다. 3위 BMW 520(788대)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6월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상반기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