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윤 후보자는 일부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장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임을 보여줬다”며 야당에 조속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적 중립성도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진 정치논란에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확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 “윤 후보자의 부당성에 대한 한방은 없고 황교안 대표를 방어하기에 급급한 이른바 대리청문회로 기록되게 됐다”며 “자유한국당의 공세는 빗나간 화살처럼 엉뚱한 곳으로만 날아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면 국민들께서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인사청문보고서의 조속한 채택을 촉구했다.

박경미 부대표도 “(청문회에 대해) 잔 잽은 많이 날렸지만 결정적 한방은 없었다는 것이 총평”이라며 “특히 어제 자유한국당 한 의원은 윤 후보자가 ‘미래소년 코난’처럼 예지력을 가졌다고 가정한 것인지, 6월에 고발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2월을 만난 것이 적정하냐고 물어 두고두고 인고에 회자될 화제 거리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모처럼 국회 정상화에 동참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검찰총장이 임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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