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경준/276쪽/신국판(152*225)/1만5000원/원앤원북스

 

【투데이신문 박수빈 인턴 기자】 본질을 파악하는 안목을 키워줄 현대인들의 지침서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가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을 파악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조언하는 현대인들의 필독서로 떠오르고 있는 것.

책은 본질을 파악하는 안목을 키워 평범한 일상에서 기회의 순간을 만드는 방법부터 생각의 틀을 깨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서술한 도서는 형식적 접근이 아닌 저자 자신의 삶과 경험, 인생관을 솔직 담백하게 담아내 조언하는 방식으로 서술된 것이 특징이다.

신간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일상의 평범한 순간에서도 통찰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1장에서는 ‘프랑스 레스토랑과 순대국밥집’,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두 음식점을 제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저자는 이 두 업종을 설명하며 본질에 대한 자신만의 확실한 관점을 확립할 것을 제안한다. 닮은 듯 닮지 않은 사례들을 제시하며 사업의 핵심은 외양이 아닌 실질적 수입이라는 저자의 관점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이어 확립된 관점에서의 통찰은 사람을 통해 시작된다고 말한다. 2장에서는 누구를 만나 무엇을 보고 느끼느냐에 따라 사고의 범위가 넓어지고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특히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 비관적인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고 앞으로 잘될 것이라는 신념으로 현실을 마주하는 합리적인 낙관주의)에 대한 이야기는 주목해 볼 만하다. 급변해가는 현실에서 통찰력을 키워, 자신만의 관점을 구축해 지혜롭게 세상을 바라보라고 재차 강조한다. 일상과 사람을 통해 얻은 통찰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까지 확대돼 3장까지 쉼없이 이어진다.

옷, 음식, 음악 등을 통해 문화의 특성을 파악하고 통찰의 순간을 포착해보는 3장에서는 대인관계를 넘어서 세상에 대한 통찰을 알아본다. 각 사례의 역사를 살펴보고 현재를 바라봐 보다 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도록 안내한다. 케이팝, BTS와 같은 친밀한 소재를 사용해 관심을 자아내기도 한다. 저자의 설명을 단계별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고정관념을 깨는 통찰력을 길러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하는 4장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의 저자 김경준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으로 컨설팅 대표이사와 딜로이트 경영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디지털 격변의 흐름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이해, 인문학에 접목시켜 융합형 경영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세상만사 외관은 다양하지만 본질은 하나”라며 급변하는 사회에서 통찰력은 필수라 주장한다.

한편 도서출판 원앤원북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는 통찰력은 현대인들에게는 필수”라며 “저자의 경험과 논리를 통해 터득한 통찰의 순간을 통해 자신만의 관점을 구축하길 바란다”라는 출간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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