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4분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의 진도 상세정보.(자료=기상청 제공)
21일 오전 11시4분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의 진도 상세정보.(자료=기상청 제공)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경북 상주시 인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 4분께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위치는 북위 36.50도, 동경 128.10도다. 발생 깊이는 14㎞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경북과 충북 지역에서 최대 진도 4가 감지됐다. 대전, 세종, 전북에서는 진도 3이 감지됐고 강원과 경기, 경남, 충남 지역에도 진도 2가 감지됐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며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다.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3~4초 동안 이어졌다. 아직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11시 15분 기준으로 119에 지진을 감지하고 신고한 건수는 총 180건으로 충북 80건, 대전 30건, 세종 30건, 경북 13건, 경남 3건, 전북 2건, 대구 2건 등이었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119 신고접수 최종 현황을 취합해 추가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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