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 안성시 양성면의 한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안성의 한 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 1명이 숨지고, 공장 관계자들이 부상을 입었다.

6일 오후 1시 15분경 경기 안성시 양성면 소재 한 공장에서 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장비 54대와 인력 132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38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큰 불길을 잡고 오후 3시 21분경 이를 해제했다.

이 사고로 공장 관계자 8명과 안성소방서 소속 소방관 1명이 연기 흡입, 화상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또 다른 소방관 한명이 진압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 구조로 지하 1층은 반도체 세정제 보관창고, 지상 1층 박스 제조 공장, 지상 2층 물건 보관·포장 업체 등이 입주해 있으며 이날 폭발은 건물 지하 연료탱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향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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