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직원 10여명 모인 회식자리서 부하 뺨 때려
경찰 “격리 위해 대기발령 조치, 철저히 처벌할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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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분 강우진 인턴기자】 서울 강남경찰서 관할의 한 파출소장이 회식자리에서 부하직원을 폭행해 대기발령 조치됐다. 

13일 강남경찰서는 관할 내 파출소장 A경감이 부하직원의 뺨을 때려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7일 파출소 소속 직원 10여명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술자리를 이어가자고 요구하며 순경급 직원 2명의 뺨을 때렸다. 

강남경찰서는 사건을 보고 받은 이후 피해 순경과 A경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즉각적인 피해자와의 격리 조치를 위해 A경감을 대기발령냈다”라며 “원칙에 따라 철저히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사태에 연루돼 특별인사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소속 경정 6명·경감 15명·경위 이하 143명 등 총 164명을 전출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민갑룡 경찰청장 역시 강남경찰서의 인사조치가 앞으로 개혁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쇄신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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