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경찰이 한강에서 목이 잘린 채 몸통만 떠오른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경기도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 수면에서 떠다니다 발견된 남성의 몸통 시신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유전자감식을 진행 했지만 신원과 사인을 밝히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 피해자의 나이를 20~30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기된 시점은 1주일 이내인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당시 시신에는 신원을 확인할 만한 소지품은 없었고 훼손 부위는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한 흔적만 남아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120명의 인원과 드론 3대, 경찰견과 소방 수난구조대를 투입해 한강 방화대교부터 김포대교 일대에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며 수사확대에 나섰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