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로 오피스텔 8층 창고시설에서 화재
서울시 “확산 우려, 안전한 곳 대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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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8시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퇴계로27 오피스텔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오피스텔에서 15일 오전 8시경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 화재로 입주자들이 긴급대피 하는 한편 주변으로의 확산이 우려됐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남대문로5가 퇴계로27 오피스텔 8층 창고시설에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61대 및 소방대원 194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이 난 오피스텔은 지하 3층, 지상 10층의 건물로 지하에는 업무시설과 사우나가 있고 지상 1~4층에는 소매점과 도매업 사무실, 지상 5~10층에는 오피스텔이 입주해 있다. 

화재 이후 8층 입주자 2명, 6층 입주자 1명이 자력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하 사우나 이용객 20여명도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건물 8층이 전소되고 9층이 반소, 10층이 부분적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이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가 난 창고시설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본 같은 층 입주자가 119 신고했다”라며 “인명피해 여부 및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화재 발생 이후 문자를 통해 “주변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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