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재/244쪽/152*215mm/1만5000원/중앙북스

 

“헬스산업은 세계적으로 활황입니다. 매출이 조(兆) 단위를 넘어 가는 회사도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기업’이라고 할 만한 피트니스 센터가 없습니다. 주 52시간 근무,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 문화 확산 등 피트니스 산업을 이끌 동력은 많죠. 택시 기사들이 콜 잡은 걸 분석해보면 ‘헬스장’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제가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받는다면 대한민국 최초의 ‘기업형 피트니스’를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 <2만원의 철학>1장. GOTO, 피트니스 업계의 게임 체인저 中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내 피트니스 업계 사상 최대 액수인 252억 원의 펀딩을 받은 GOTO 피트니스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 <2만원의 철학>이 출간됐다.

이 책은 지난 9년간 49개 지점(前 새마을휘트니스)과 500여 명의 직원, 그리고 1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거대한 피트니스 기업인 GOTO를 성장시킨 구진완 대표의 남다른 기업철학과 받는 것 이상을 돌려주는 특별한  ‘공유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진완 대표는 ‘먹튀’와 ‘작심삼일’ 등 피트니스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며 월 회원권 2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피트니스 업계의 이단아처럼 등장했다. 그는 “피트니스 센터는 더 이상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과 스포츠 관련 상품 정보가 끊임없이 제공되고, 효능이 구전되고, 매매가 이뤄지는 플랫폼”이라고 말한다.

도서 <2만원의 철학>은 ‘동네 헬스장 형에서 252억 투자 유치의 신화를 이룬 GOTO 대표가 되기까지’ 라는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창기 사업에 실패를 거듭하며 신용불량자로 전락했지만 새마을휘트니스 1호점을 오픈하며 재기하게 된 과정들을 생생히 담아내며 구 대표의 간절함을 전하고 있다.

총 5장으로 이뤄진 도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기업형 피트니스로서 업계의 불문율을 깬 게임체인저’ 라는 내용으로 첫 장을 연다. 이어 2장에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이제껏 없었던 문화와 힐링이 있는 공간과 페이백으로 돌려주는 월 회비, 트레이너를 넘어선 라이프 스타일 엑스퍼트에 대해 말한다. 3장에서는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인 직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가치를 공유하고 감정을 존중해 직원을 감동시키는 대표에 대해 언급한다. 4장에서는 업계 스탠더드를 꿈꾸며 피트니스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마지막 5장과 에필로그에서는 GOTO가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는 청사진과 그 변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저자인 정영재 ‘중앙콘텐트랩’ 스포츠 전문 기자는 연세대 국문학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 후 한국체대에서 이학박사(스포츠산업경영) 학위를 받았다. 스포츠를 산업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영역들과 연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월 2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깃든 피트니스 업계 이단아의 야심과 진심을 엿보는 동시에, ‘먹튀’가 판을 치는 피트니스 업계에 새로운 스탠더드를 제시한 GOTO만의 성공 전략과 미래 전략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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