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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혐의로 지난 6월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의 본사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언트 대표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는 해외 원정 도박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아왔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양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확인에 나선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양 전 대표와 가수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에 양 전 대표 자택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환치기’ 의혹도 아직 검토 중인 단계라는 설명이다. 환치기는 통화가 다른 두 나라간 환율을 이용해 차익을 노리는 불법 외환거래를 일컫는다. 

양 전 대표는 이밖에도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이 제기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승리 역시 성매매,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등이용촬용)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몽키뮤지엄 무허가영업) 등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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