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한 대구 이월드 롤러코스터 ⓒ뉴시스
사고가 발생한 대구 이월드 롤러코스터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이 대구 놀이공원 이월드 사고와 관련해 직원 2명의 입건 여부를 고민 중에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1일 사고 당시 놀이기구 조종실에서 롤러코스터를 조종했던 A(20)씨와 관리자인 매니저 B(37)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불구속 입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6시 50분경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소재 놀이공원 이월드에서는 아르바이트생 C(22)씨가 롤러코스터 허리케인에 한쪽 다리가 끼인 상태로 10m가량 이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오른쪽 무릎 아래 10cm가 절단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리 접합수술에는 실패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A씨는 조종실에서 열차 작동 버튼을 누르고 비상 정지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조종실에서 열차 작동 버튼을 누르고 비상 정지하지 않은 혐의가 있다. 

경찰은 현장 관리자를 포함해 책임자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해 시일 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혀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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