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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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태국에서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태국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의 지난 4월 대만 서비스 개시 이후 두 번 째로, 태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 SCB)과의 제휴를 통해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지난 1일 정식 출시했다.

GLN은 대만, 태국에 이어 향후 아시아 주요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GLN은 전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Hub)가 돼 국경의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결제‧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결제서비스 플랫폼으로 전 세계 14개국 총 58개사와 제휴를 협의 중이다.

GLN은 별도의 설치나 가입 없이 기존에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던 GLN 파트너사의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또 실시간으로 국가별 환율이 자동 적용돼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는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를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올해 말부터는 SSG 페이, TOSS 등 국내 및 해외 제휴사 손님들도 자체 앱에 연결된 GLN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번 GLN 태국 결제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태국을 방문해 GLN으로 결제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GLN 서비스 태국 출시를 계기로 태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자국에서처럼 편리하게 온·오프라인 해외 모바일결제, 송금, ATM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현지인이 받는 다양한 쿠폰 및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EB하나은행은 파트너들과 함께 GLN을 통한 새로운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대만과 태국에 이어 연내에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 GLN을 통한 글로벌 결제 가능 국가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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