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경기도 화성의 삼성물산 건설 현장에서 협력 소방방제업체 소속 직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화성시 소재 첨단 극자외선(EUV·Extreme Ultra Violet)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라인 건설 현장에서 건물 2층, 2.5m 높이에서 작업을 하던 삼성물산 협력업체 직원 A(38)씨가 추락했다.

이날 추락 사고로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작업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감전된 후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소방전기업체 협력사 직원으로 어떤 경위로 사고가 났는지는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은 경찰 조사가 끝나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