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철도고가차도’ 조감도 ⓒ서울시청 제공
‘개봉철도고가차도’ 조감도 ⓒ서울시청 제공

【투데이신문 최성찬 인턴기자】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2018년 정밀안전점검결과 D등급으로 평가된 개봉철도고가차도(구로구 개봉동)의 성능개선공사에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1977년 7월 건설된 개봉철도고가차도는 남부순환로의 교량으로 준공 된지 42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시는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차선 당 44톤 이상의 차량하중을 견딜 수 있는 1등교로 만들기 위해 교량상부 전체와 54개의 거더(Girder)를 철거하고 방향별(오류동 방향, 시흥IC방향)로 하나의 거더로 만든다.

공사는 남부순환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4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는 차량을 우회할 수 있는 가설교량 설치, 2단계는 오류방향 본선교량 2개 차로 철거와 성능개선, 3단계는 구로방향 본선교량 3개 차로 철거와 성능개선, 4단계는 설치된 가설교량을 철거하는 순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며 “성능개선공사 중 이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40㎞/h 이하의 속도로 안전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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