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식 나선 자유한국당 박인숙…“문 대통령, 조국 해임하라”
삭발식 나선 자유한국당 박인숙…“문 대통령, 조국 해임하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19.09.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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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오른쪽)과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오른쪽)과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며 삭발식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 장관의 해임과 대국민 사과, 조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삭발식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삭발식에 앞서 성명서를 통해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삭발하려고 한다.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지금, 야당으로서의 책무와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삭발한다고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 작은 몸부림이 건국 이후 지난 70년간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기적의 발전을 이뤘으나 그 모든 것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장관 임명에 대해 “문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많은 의혹이 제기된 조국 후보자에 대해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임명을 강행하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줄곧 외쳐온 ‘평등, 공정, 정의’는 그저 자신들의 정치적 활동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레토릭에 불과했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범죄 피의자를 법무장관에 앉히면서 개혁을 입에 담는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문 대통령에게 조 장관의 해임과 대국민 사과, 조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자신들만이 ‘정의’요, ‘절대 선’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뿌리까지, 무차별적으로 마구 훼손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 퇴진에 함께 해달라. 함께 싸워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삭발식을 지켜본 황교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을 거스른 조국 임명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한다. 반드시 잘못된 조국 장관 임명을 끝장내도록 하겠다”며 “삭발의 의미를 우리 당원 모두가, 저부터 가슴에 새겨 반드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도록 하겠다. 가열찬 투쟁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당 대표 차원의 릴레이 삭발 독려 여부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들 강구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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