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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에도 정상 근무를 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에도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사를 진행한다”며 “개인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팀 전체는 모두 일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검찰은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 외에도 위조사문서 행사, 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혐의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정 교수를 소환하지 않은 검찰은 소환방식과 시기 등에 대해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1일 조 장관 가족들이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상훈씨와 투자를 받은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법원은 이씨 등이 범행을 자백하고 증거가 확보된 점, 이들이 주범이 아니고 수사에 협조한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이다”이라며 “차질 없이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가 주범으로 파악되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씨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지적한 것으로 보여 검찰은 조씨의 신병확보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말 출국한 뒤 현재까지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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