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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경북 소방본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추석 연휴 첫날 오후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5억 상당의 재산피해를 낳았다.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소재 한 섬유공장에서 전날 오후 8시 25분경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33대와 더불어 진화인력 90여명을 화재현장에 투입했다. 신고가 접수된 지 25분 만에 소방서 인력 전체를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섬유 원료 및 완제품 등이 타면서 발생한 짙은 연기로 인해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화재 발생 2시간 25분여 만에 섬유공장 6개동 중 1개동과 기숙사, 창고 둥 2850㎡를 태우고 나서야 진화됐다.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액은 15억2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공장 안에 있던 노동자들은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섬유공장 창고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이 이뤄지는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도 목격자 진술과 폐쇄로(CC)TV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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