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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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성찬 인턴기자】 서울시는 도시청결도를 평가하고 개선 활동을 수행할 시민평가단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자치구별 청결도를 평가하고 우수 자치구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발적인 도시환경 개선을 유도하고자 올 하반기부터 도시청결도 시민평가제를 실시 중이다.

하지만 단발성 평가로 효과가 미미했으며 소수 민간업체 직원들에 의해 평가가 이뤄지면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평가를 통해 최적의 도시청결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당초 취지에 어긋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내년부터는 평가 신뢰도를 높이고 빈틈없는 청소체계 구축을 통한 청결도시 서울 건설에 시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직접 도시청결도 시민평가단을 모집, 운영한다.

시민평가단은 평가계획 수립부터 현장평가, 결과분석 토론회에 이르기까지 도시청결도 시민평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그 밖에 무단투기방지 캠페인, 지역주민 계도·단속 등 평소에도 도시청결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평가단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되고 예산 범위 내 수당 규정에 근거해 평가 수당도 지급된다. 활동 종료 후엔 그간의 활동 내용을 종합해 10명 내외의 우수 평가단을 선정해 시장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평가단은 100여명으로 구성되며, 도시청결도에 관심 있는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지원자의 주소지가 있는 구청 청소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받는다.

김동완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시민평가단이 직접 도시청결도 평가뿐 아니라 홍보 캠페인, 지역활동 등에도 참여하는 과정에서 도시청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행정은 서울시민의 일상생활과 맞닿아있는 영역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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