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포스터 ⓒ서울시청 제공
2019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포스터 ⓒ서울시청 제공

【투데이신문 최성찬 인턴기자】 오는 20~21일 서울광장이 대규모 공론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2019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대규모 정책토론축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2019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는 스웨덴의 이색 정치토론축제인 ‘알메달렌 정치박람회’를 서울에 맞게 도입한 축제다.

서울시는 올해 정책박람회를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과 연계해 새롭게 구성했다. 그동안 현장에서 수기 방식으로 제안‧접수가 이뤄진 것과 달리 이번 박람회에선 온라인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의견 중 공감 혹은 의견이 많았던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5개 공론장을 운영한다.

공론장별 토론 주제는 ▲나도 서울시 정책제안가 ▲미세먼지 시즌제 시민 대토론회 ▲2019 시정 협치 공론 공유의 장 ▲마을과 민주주의 공론 ▲서울시민숙의예산 톡!톡!톡! 등 5개다.

‘나도 서울시 정책제안가’에서는 박람회 현장에서 어린이‧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놀권리’를 토론하고 ‘미세먼지 시즌제 시민 대토론회’에선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논의한다.

‘마을과 민주주의 공론’에서는 마을공동체분야 전문가와 서울시 마을공동체 정책, 서울형 주민자치회 주민활동 지원, 마을의 사회문제 해결 등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서울시민숙의예산 톡!톡!톡!’의 경우는 시에서 올해 최초로 도입한 ‘시민숙의예산제’ 소개와 숙의과정에 시민참여를 확대해 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주제로 공론을 펼친다.

특히 ‘2019 시정 협치 공론 공유의 장’의 경우 ‘노래하듯 춤추듯 공론하는 민주주의 서울’을 주제로 6개 시민 단체가 참여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교밖배움터 안전망 구축 ▲서울시 문화재 및 미래유산의 보존 및 활용방안 ▲느린학습자를 위한 시끄러운 도서관 조성 운영 ▲2019시정협치 놀이터활성화 사업 ▲지속가능한 도시숲 관리를 위한 민관협력문화 조성 ▲영유아 연령에 맞는 건강한 발달을 위한 ‘지역 맞춤형 조기개입체계’ 구축 등 6개의 정책을 발제‧제안한다.

이밖에도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고 토론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서울광장 곳곳에서 양일간 열린다. 20일에는 잔디광장 안에 캠핑장 분위기를 연출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서울 속 정책캠핑’이, 21일에는 인기 유튜버 3명이 서울시 정책을 소개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유튜버 열전’이 펼쳐진다. 

조미숙 서울시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2019년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는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 올라온 시민 삶과 직결된 다양한 정책을 오프라인 공론장에서 숙성시키는 자리”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장으로서 민주주의 서울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시민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