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0%를 기록하며 지난 대선 지지율인 41.08% 밑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7~19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3%p 하락한 40%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4%p 오른 53%,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 응답거절)는 7%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의 62%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7%.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84%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61%)가 긍정(22%)보다 더 많았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개혁·적폐 청산’, ‘인사’, ‘검찰 개혁’,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인사 문제’와 ‘독단적’ 응답 비중이 늘었다”며 “이는 대부분 조 장관 임명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4%, 무당층 22%,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각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2%p, 1%p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p씩 올랐다.

한편 이번 집계는 지난 17~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897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0명이 답해 1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