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과도하다’는 인식이 ‘적절하다’는 인식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5일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조 장관 가족 수사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과도하다’는 응답이 49.1%, ‘적절하다’는 응답이 42.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8.2%였다.

세부적으로 ‘과도하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과도 66.6% vs. 적절 21.1%)와 경기·인천(53.0% vs. 40.0%), 서울(51.1% vs. 41.7%), 대구·경북(47.8% vs. 42.4%), 연령별로 40대(61.3% vs. 35.8%)와 50대(52.3% vs. 43.5%), 30대(51.6% vs. 39.1%),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9.8% vs. 19.5%),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1.2% vs. 12.3%)에서 우세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청(35.9% vs. 59.4%)과 부산·울산·경남(37.7% vs. 55.6%), 60대 이상(41.6% vs. 49.6%), 보수층(32.1% vs. 63.2%)과 중도층(43.9% vs. 51.5%), 자유한국당 지지층(20.5% vs. 75.5%)과 무당층(26.8% vs. 54.7%)에서 높았다.

20대(40.5% vs. 42.7%)에서는 두 인식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82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501명이 답해 6.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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