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주 대선 지지율 밑으로 떨어졌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반등하며 41%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p 상승한 41%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3%p 내린 50%,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 응답거절)는 9%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65%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5%.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78%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59%)가 긍정(23%)보다 더 많았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해 6월~올해 8월까지 매주 경제·민생 문제가 가장 많이 응답됐으나, 최근 한 달간 인사 문제 지적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주부터 1순위에 올랐다”며 “이는 취임 초기 내각 인선과 인사청문회 진행 중이던 2017년 6~7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무당층 27%, 자유한국당 23%,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각 6%, 우리공화당 0.5%,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각각 1%p씩 내렸다.

한편 이번 집계는 지난 24~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691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2명이 답해 1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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