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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경찰 총장이라 불리며 유착 관계를 맺은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 사건 수사를 위해 서울경찰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8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전날 서울경찰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사업 파트너로 알려진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총경은 2015년 수천만원에 달하는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주식을 매입하고, 이 과정에서 윤 총경이 큐브스 전 대표 정모씨로부터 뇌물 명목의 주식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윤 총경은 버닝썬 사태 이후 대기발령을 받았고 이후 서울경찰청으로 전보된 바 있다. 검찰은 수사관 등을 투입해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보다 앞서 윤 총경이 인사담당관으로 있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인사 및 법무 관련 부서 등을 압수수색하려 했지만 영장 범위 대상과 관련해 경찰과의 이견이 있어, 관련 자료를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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