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부정평가 역시 함께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10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p 상승한 42%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p 오른 51%,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 응답거절)는 6%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의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6%.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83%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60%)가 긍정(23%)보다 더 많았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잘함(16%)’, ‘검찰 개혁(12%)’, ‘전반적으로 잘한다(9%)’ 등이 제시됐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인사 문제(29%)’, ‘경제·민생 문제 해결부족(20%)’,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등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무당층 25%, 자유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변동이 없었고, 자유한국당, 정의당은 각각 1%p, 2%p씩 올랐다.

한편 이번 집계는 지난 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999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4명이 답해 1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