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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버닝썬’ 사건으로 경찰의 비위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지만 서울 경찰의 비위행위 적발이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비위행위가 적발된 경찰은 총 83명, 월평균 10.4명으로 지난해(총 123명, 월평균 10.3명)와 비교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징계 수준이 높은 ‘금품수수’로 적발된 경찰은 4명, ‘직무태만’은 1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금품수수는 6명, 직무태만은 14명으로 집계돼 ‘버닝썬’ 사건 이후 경찰이 자정 목소리를 내온 것에 비해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버닝썬’ 사건 이후 ‘유착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으며 재발 방지를 강조해왔다.

민갑룔 경찰청장도 지난 7월 “특단의 의지를 갖고 유착 비리 근절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일선 경찰서에서는 ‘반부패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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