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뉴시스
설리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1분경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 주택에서 사망해 있는 설리를 매니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경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를 하고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집으로 찾아 갔다가 숨져 있는 설리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는 평소 극심한 악플에 시달렸으며,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역탤런트 출신인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도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15년 탈퇴했다. 현재 스타들이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 MC로 출연 중에 있었다.

한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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