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손학규의 유승민 비난에 “孫, 친박으로 전향한 건가”
하태경, 손학규의 유승민 비난에 “孫, 친박으로 전향한 건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19.10.21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1일 유승민 전 대표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언급한 손학규 대표를 향해 “친박으로 전향한 건가”라고 비판했다.

비당권파인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대표를 비판이야 할 수 있지만 웬 박근혜 배신? 탄핵 찬성보고 박근혜 배신이라는 건 친박정당 우리공화당의 주장”이라며 “우리공화당과 통합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 항상 하는 말이 정적을 비판하더라도 품위가 있고 금도가 있어야지, 갑자기 친박 코스프레하는 건 품위도 없어 보이고 금도도 넘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앞서 올린 글에서도 손 대표를 향해 “여당 견제보다 동지들과 야당 공격 더 많이 한다”며 “민주당 돌격대장 자처하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여당 견제 포기하고 야권 대선주자 비난하는 손 대표의 행태는 민주당 돌격대장 자처한 것”이라며 “어떻게 야당 대표라는 사람이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엔 한없이 부드럽고 동지들과 야당에 대해 이렇게 지독한 비난 쏟아낼 수 있느냐”라고 꼬집었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합리적 중도와 개혁보수가 힘을 합쳐 문 정부를 견제하는 강력한 야당 추구했지만, 손 대표가 들어선 이후 여당 견제기능 완전히 상실했다”며 “바른미래당을 파괴하고 분열시키는 사람은 유 의원이 아니라 민주당에 잘 보이려 돌격대장 역할 하는 손 대표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전 대표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2월 탈당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이런 거짓이 어디 있고 이런 위선이 어디 있나. 유 전 대표는 스스로 원칙주의자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원칙이 없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더불어 “유 전 대표는 그동안 계파정치와 분열정치를 앞세웠고 진보를 배제하고 호남을 배제한 수구보수의 정치인이었다. 이분은 우리나라 정치에서 분파주의를 대표하는 분”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하다가 결국 배신자의 이름을 들으면서 박 대통령을 배신했다. 이분에게는 우리의 전통인 대동주의의 모습은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 전 대표는 통합을 애걸하고 있다. 받아달라고 애걸하고 있는 거다. 받아주지 않으면 신당 창당하겠다 협박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분들에게는 국회의원 배지밖에 없다. 나라의 정치는 전혀 염두에 없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