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사회가치창출 활동의 일환으로 스타트업에 택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2일 한진은 스타트업·1인 창업자·인플루언서 등 하루 10건 내외로 택배를 발송하는 고객들의 성장 지원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기능이 담긴 ‘원클릭(One-Click)’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원클릭 택배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의 급성장에 따른 택배 시장의 수혜를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신설됐다. 기존 대형 고객사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소규모 판매자에게도 유용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택배 요금은 업계 최저 수준인 박스당 2500~30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요금이 인하되는 ‘슬라이딩 요금제’를 운영해, 101박스를 이용하면 기본요금 3000원이 2500원으로 자동 변경된다. 또 월 300박스 이상 이용 시에는 추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한진택배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원클릭 택배 서비스 전용 프로그램(s-Focus System)’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택배는 개별건 등록은 물론 엑셀파일 업로드를 통한 복수 등록도 가능하며, 운송장을 출력하면 자동으로 예약이 완료된다. 평일 오후 3시까지 예약을 완료하면 당일 택배기사가 방문한다. 

또 고객 운송장 출력을 위한 별도의 라벨프린터 보유 없이도 발송 정보가 담긴 바코드를 박스에 부착하면 돼,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줄였다. 운송장은 택배기사가 전용 앱과 연결된 모바일 프린터로 현장에서 출력해준다. 

이밖에도 원클릭 택배 서비스 이용 고객은 실시간 배송 현황 조회, 일자별 실적과 운송료 정산 관리,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도 제공받는다. 11월 중부터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 택배 서비스는 많은 소규모 판매자에게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진만의 특별한 서비스다”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1인 창업자 등과 같은 고객을 위한 택배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