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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몇 년 새 학교 성폭력 피해가 크게 증가해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학교폭력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폭력이 매년 꾸준히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1만3268건 △2015년 1만2495건 △2016년 1만2805건 △2017년 1만4000건 △2018년 1만3367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폭행’이 △2014년 8974건 △2015년 9188건 △2016년 9396건 △2017년 1만 38건 △2018년 7935건으로, ‘금품갈취’가 △2014년 1582건 △2015년 1153건 △2016년 1161건 △2017년 1191건 △2018년 1377건으로 조사됐다.

특히나 학교 내 성폭력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학교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건수는 △2014년 1295건 △2015년 1253건 △2016년 1364건 △2017년 1695건 △2018년 2529건으로 대체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에 대해 김병관 의원은 관계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교내 성폭력 발생이 계속해서 심각해지고 있다”며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근절 예방을 위해 경찰 및 교육 당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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