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 모습 ⓒ뉴시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 모습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제3지대 구축모임인 대안신당(가칭)이 오는 11월 17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연내 창당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장정숙 수석대변인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안신당 의원 워크숍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장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대안신당은 오는 11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연내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명과 당색 등은 이달 말까지 공모를 거쳐 창당발기인대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창당시점과 관련해 장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조국 사태 등으로 인해 일찍 창당했더라도 묻혔을 것”이라며 “바른미래당 유승민 등 일부 의원들이 연내 탈당을 말하고 있고, 원외 지역위원장 등록 시점 등을 고려했다. 창당준비위부터 발족하고 외연을 넓혀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안신당은 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사법개혁 관련 법안과 선거제 개혁안은 오는 12월 초 일괄 처리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현재 상정된 선거제 개혁안의 경우, 농어촌 지역구가 과소 대표돼 있어 현행 지역구 유지로 수정 의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법과 관련해서도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면서 독자적인 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5.18 진상규명특별법과 5.18 역사왜곡처벌법 등 5.18관련법도 여야 원내대표 합의대로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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